'온전한 보전, 지킬 것' 서울시, 그린벨트 해제 움직임에 '반대' 못 박았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정부와 여당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 움직임에 서울시가 반대 입장을 재차 공식적으로 못 박았다.

서울시는 15일 그린벨트와 관련한 서울시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는 미래 자산인 그린벨트를 흔들림 없이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시는 "그린벨트는 개발의 물결 한 가운데에서도 지켜온 서울의 '마지막 보루'로 한 번 훼손되면 원상태 복원이 불가능하다"며 "해제 없이 온전히 보전한다는 것이 서울시의 확고하고 일관된 입장"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날 시작된 주택공급 확대 태스크포스(TF) 및 실무기획단 참여의 전제도 그린벨트 해제 논의를 하지 않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주택공급 확대 TF 및 실무기획단 운영에 있어, 시는 개발제한구역이 제외된 '7.10 주택시장 안정 보완대책' 범주 내에서 논의하는 것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오늘 회의에서도 이같은 입장을 분명히 밝힌바 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현재 주택공급과 관련한 심각한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대책마련 과정에서 중앙정부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날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주재로 열린 첫 실무기획단 회의에서 국토부, 기획재정부, 경기도, 인천시 등 관계자들과 도심고밀개발, 공공 재개발·재건축, 도심 유휴부지 등의 추가 발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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