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존 리 '사회초년생들 차 사지 마라...욜로는 지옥행'

사진='집사부일체' 캡처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5일 오후 SBS '집사부일체'에 한국의 워렌 버핏으로 불리는 존 리 대표가 출연해 자산관리에 대한 현실적인 팁을 전했다.

이날 집사부 멤버들은 메리츠 자산운용 존 리 대표 이사를 일일사부로 맞았다. 존 리 대표의 회사에 방문한 멤버들은 어디서도 배울 수 없는 자산운영 관리 비법을 전수받았다.

존 리는 주식에 대해서 "10년 이상 보유할 게 아니면 10분도 들고 있지 말라고 했다"는 워렌 버핏의 말을 인용했다. 이에 신성록이 "동현이 형이 아까 주식으로 손해 안보려면 아무 생각 안하고 3년은 묵혀두면 된다고 하더라"고 말하자, 존 리는 "3년은 지극히 짦은 시간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내가 투자한 기업이 돈을 잘 번다고 가정하면 그 기업은 계속 성장할거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며 "삼성전자 주식을 2-3만원 할 때 샀다"고 덧붙였다. 한마디로 투자를 일찍 시작하고, 주식은 장기전으로 생각하라는 것이었다.

특히 존 리는 "경제 관념은 어릴 때부터 일찍 배우는 게 좋다"며 "한국 사람들이 무척 똑똑하다. 하지만 안타까운게 딱 한가지 있다. 돈을 가르치지 않는다. 돈을 위해서 일하는 것만 가르치지 돈이 나를 위해 해줄 수 있는 건 안 가르친다"고 직언했다.

또한 사회초년생들이 돈을 벌자마자 차를 사는 소비행태에 대해 "결정적으로 지옥에 가는 길이다. 생각해보라. 내가 60이 됐는데 돈이 하나도 없다. 100살까지 살아야 하는데 40년을 돈없이 산다면 지옥이 아니냐"고 쓴소리를 했다.

더불어 한창 유행했던 욜로에 대해 꼬집으며 "누구나 노후 준비 할 수 있다. 40년 정도 살 수 있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인생을 설계해야한다"는 뼈아픈 조언을 했다.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는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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