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이기고도 선수들 꾸짖은 지단 감독...'안도한 듯한 경기력에 실점'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아시아경제 민준영 인턴기자] 지네딘 지단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팀의 3-1 승리에도 분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에이바르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하지만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날 경기 승리에도 레알 마드리드 지네딘 지단 감독이 경기가 끝난 후 선수들을 야단쳤다고 전했다.

매체는 "지단 감독이 후반전 경기력에 만족하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후 드레싱 룸에서 선수들을 꾸짖었다. 이전에도 있었던 상황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3-1로 승리한 팀의 감독이 선수들을 야단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는 지난 레반테전과 그라나다전에서도 같은 행동을 취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레알 마드리드는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앞서고 있었으나 후반전 2골을 실점하며 신승을 거둔 바 있다.

그라나다전에서도 3-0으로 전반전을 마친 뒤 두 골을 내주며 4-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지단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에 체력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전반 3-0으로 리드할 때는 완벽했지만 후반에 선수들이 안도한 듯한 플레이를 하면서 실점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승점 59)는 승점 3점을 추가해 전날 마요르카를 4-0으로 꺾은 선두 바르셀로나(승점 61)와 승점 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민준영 인턴기자 mjy705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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