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장관,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 참석…2025년까지 3000만 달러 지원 표명

세계백신면역연합 백신 보급 활동에 기여 확대 의지 표명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강경화 장관이 4일 화상회의로 개최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고 외교부가 5일 밝혔다.

이 회의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the Vaccine Alliance)의 2021~2025년 사업 기금 최소 74억 달러 조성을 목표로 개최되고 있다.

영국 정부 주도로 개최된 2020 글로벌 백신 정상회의에는 한국을 포함해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노르웨이, 호주, 중국, 일본, 인도, 방글라데시, 부르키나파소, 에티오피아 등 정상급 인사 참석 30개국 이상의 정상급·장관급 인사와 유엔, 세계보건기구[WHO], 빌&멜린다게이츠재단 등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공재인 백신에 대한 공평한 접근 필요성을 강조하고, Gavi에 대한 기여 의사를 밝혔다. Gavi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당초 목표 금액인 74억 달러를 초과해 88억 달러 기여 약속을 확보했고, 코로나19 백신 관련 선구매 확약 메커니즘(Covax AMC)을 출범시켰다.

강 장관은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 관련,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업을 강조하는 한편 아시아 최초 공여국으로 2010년부터 Gavi에 기여해온 우리나라가 2025년까지 총 3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대응 관련 경험·지식 공유 및 ‘우호그룹’ 출범 등 우리의 선도적인 노력도 소개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국제 공조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Gavi를 비롯한 보건 관련 기구의 백신, 치료제 등 개발·보급 활동을 지원하면서 전세계 보건 증진에 지속 기여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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