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서울시 최초 골목경제 회복지원 공모 사업 선정

강서구청 먹자골목 일대 최종대상지 선정 8억 원 확보...보행자 안전테마로 조성, 골목 특화 브랜드와 캐릭터 개발

강서구청 먹자골목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한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골목경제 회복지원 사업’은 경기침체와 소비심리 위축, 휴·폐업에 따른 빈 점포 발생 등 상권 내 문제를 골목공동체가 스스로 해결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특히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상권을 회복하고 상권별 실정에 맞는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10개 상권에 국비·지방비 포함 8억 원씩 총 80억 원이 지원되며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강서구가 선정됐다.

강서구 대표 먹자골목인 강서구청 먹자골목(강서구 공항대로 46길, 화곡로 56, 58, 60길 일대 75,477㎡)은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골목상권 회복의 필요성이 매우 큰 곳이다.

구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먼저 혼잡한 도로의 위험 요소를 없애기 위해 인도·차도의 재포장과 보행자 중심의 안전테마로를 조성, 쾌적하고 다니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또 먹자골목 특화 브랜드와 캐릭터를 개발하여 방문객에게 이동 편의성과 재미를 주는 캐릭터 안내판과 다양한 볼거리로 이목을 집중시킬 캐릭터 존을 만드는 등 매력적인 골목을 조성한다.

아울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먹자골목 내 업소 위생과 안전을 홍보할 수 있는 ‘클린 캠페인용’ 홍보 롤스크린을 제작·배포한다.

또 SNS 홍보마케팅 시범사업으로 스토리가 있는 골목상권 홍보 콘텐츠를 개발, 이용객의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한다.

상권 내 상인·종사원을 대상으로 맞춤형 교육과 특화음식 교육 등 다양한 음식 개발 프로그램을 지원해 전문성을 향상시켜 이용객에게 높은 수준의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서구청 먹자골목 일대 골목상권 활성화와 거리 개선을 위한 사업은 오는 12월 말 완료를 목표로 추진한다.

노현송 구청장은 “코로나19로 위기를 겪고 있는 먹자골목 상점가가 활력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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