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아이씨디, 2분기에도 실적 성장 기대…'부담없는 주가 수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유안타증권은 14일 아이씨디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수주 모멘텀으로 올해 높은 실적이 기대된다는 판단에서다.

1분기 아이씨디는 매출액 463억원, 영업이익 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5%, 1912.5%가량 늘었다. 시장이 예상했던 영업이익 44억원을 상회하며 회사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김광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매출 성장 대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이유는 수익성 높은 SDC A3 향 Y-OCTA 전환 투자 물량(약 180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캐논도키향 증착 물류시스템 매출 인식이 지연됐으나 Visionox V3와 Tianma Wuhan팹향 Dry Etche가 정상 인도됨에 따라 일부 매출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1253억원, 영업이익 21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971% 성장, 흑자전환해 가파른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장비 리드타임(발주 이후 사용하는 데까지 걸리는 기간)을 고려했을 때 VisionoxV3 잔여분과 CSOT T4 향 수주 건은 2분기에 매출로 인식될 것으로 판단된다. 1분기 지연됐던 증착 물류시스템 매출 인식분(600억원)도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예상 실적은 매출액 3537억원 (190.9%), 영업이익 559억원 (291.2%)로 지난해보다 높은 실적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광진 연구원은 “현재 수주잔고는 3500억원 수준으로 A5 투자 기대감을 제외하더라도 SDC Q1 전환 투자 수혜를 포함해 연말까지 최소 2000억원 이상의 추가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그는 “현재 주가는 디스플레이 장비 업종 중에서도 가장 부담 없는 수준”이라며 “풍부한 중국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모멘텀과 SDC A5 투자 기대감을 고려할 때 적극 매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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