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청 벽 밝힌 '덕분에' 로고라이트 주민 '호평'

4월28 ~5월27일 매일 오후 7시30~ 오전 4시30분 ...코로나19로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 헌신과 노고에 감사 메시지 전해

성북구청 외벽을 밝히고 있는 ‘덕분에’ 로고라이트.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아 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성북구청 벽면에 빛나는 ‘덕분에’가 주민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덕분에’는 성북구가 구청사 외벽에 설치한 로고라이트다.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의료진의 헌신과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적으로 펼쳐지고 있는‘덕분에’ 챌린지와 서울시 전역의 푸른 불빛 응원 캠페인을 지지하고 동참하는 것이기도 하다.

‘덕분에’ 로고라이트는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다음날 새벽 4시30분까지, 이달 27일까지 빛날 예정이다.

성북구 관계자는 “의료진의 사기 진작을 위해 정부에서 진행 중인 ‘덕분에 챌린지’의 상징이미지와 블루라이트 캠페인 ‘우리 모두가 영웅(We’re All Heroes!) 메시지를 결합해서 설치했는데 많은 주민이 그 앞에서 사진도 찍고, 챌린지의 손모양을 만들며 응원과 동참의 말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퇴근 길 성북구청 벽면의 로고라이트를 본 보문동 주민 김*진 씨(28)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을 생각하게 만들고, 그 사이 흐트러졌던 자세를 돌아보게 됐다”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위험이 사라지는 날까지 모두 긴장을 놓지 말았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덕분에’ 로고라이트에 힘을 실었다. 직접 ‘덕분에’ 캠페인을 지지하는 포즈를 취하며 취지를 알리고 코로나19 최일선의 의료진을 응원했다.

이 구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됐지만 코로나19 감염의 위험에 대해 안심하기는 이르다”면서 “성북구청 벽을 비추는 덕분에 빛글씨를 보시고 자발적으로 동참하게 만드는 멋진 아이디어라고 칭찬해 주는 주민이 많아 보람을 느낀다”는 소감을 밝혔다.

로고라이트를 활용한 성북구의 세심한 감성 서비스는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에는 정릉2동주민센터가 청사 벽면에 ‘응원할게, 오늘도 힘내요 그대!’, ‘삶이라는 무대에서 주인공은 당신입니다’ 등의 문구를 밝히며 코로나19 타격을 입은 지역 소상공인과 주민의 침체된 감정을 위로한 바 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도 직접 ‘덕분에’ 캠페인을 지지하는 포즈를 취하며 ‘덕분에’ 로고라이트의 취지를 알리고 코로나19 대응 최일선의 의료진을 응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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