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걱정 없이'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 온라인 운영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도 집에서 안심하고 수강할 수 있도록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PC와 모바일로 24시간 무료 서비스한다.

시민 누구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재개발·재건축 관련 세부 절차와 인·허가 경험 등 정비사업의 투명성·전문성 강화 맞춤 교육을 수강 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조합 임원, 토지 등 소유자 같은 정비사업 주체들이 사업을 더 원활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등 관련 전문가가 맞춤형으로 교육해주는 강좌다. 2014년부터 운영해왔다. 작년 한 해 총 5694명이 수강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오프라인 교육은 잠정 연기하고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강좌 'e-(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정비사업 입문자를 위한 일반과정 ▲정비사업 단계(계획-시행-완료)별로 심도 깊은 내용을 다룬 심화과정이 개설됐다.

일반과정은 정비사업의 유형과 단계별 절차, 공공지원제도 등 기본적인 이해를 돕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심화과정은 정비 사업을 계획-시행-완료 단계로 나눠 심도 있는 내용을 담았다. 기본계획부터 구역지정, 추진위원회 구성과 조합설립, 사업시행계획인가 및 관리계획인가 등의 세부 절차와 인·허가 경험 외에도 추진위원회 및 조합의 운영과 의사결정, 감정평가, 세무·회계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변호사, 세무사, 회계사, 전·현직 공무원 등 관련 전문가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안을 개발해 강의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사례를 중심으로 강의한다. 서울시 평생학습포털과 서울시 인재개발원을 통해 상시 수강신청 할 수 있다. 서울시민은 서울시 평생학습포털에 접속해 회원가입 후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검색해 수강신청 후 PC·모바일로 수강할 수 있으며 전체 과정(30차시)의 70% 이상 수강 시 서울시장 명의의 수료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인재개발원 홈페이지에서는 시·구 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정이 운영 중이다. 전체 과정을 100% 이수하면 교육시간을 인정받을 수 있다.

올 하반기 서울시에서는 정비사업의 참여 주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교육 대상자별 정비사업 아카데미가 운영된다. 온·오프라인 8개 과정을 선보일 예정이다.

류훈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복잡한 정비 사업을 관련 전문가와 함께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참여 주체의 역량 강화는 물론 정비사업의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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