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이달 중 전 국민 대상 코로나 극복자금 50만원 지급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을 하는 모습이 TV를 통해 방영되고 있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싱가포르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이달 내로 모든 싱가포르 성인에게 6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51만원)를 지급한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6일 헝 스위 킷 부총리 겸 재무부장관은 국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2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모든 싱가포르 성인들을 대상으로 등급에 따라 100~3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8만5000 ~ 25만6000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지난달에는 이 액수가 300~900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5만6000 ~ 77만원)로 세 배 늘었다. 지급 시기는 오는 8~9월로 발표됐다.

그러나 헝 부총리는 이날 "비상시기"라며 300 싱가포르 달러 지급 시점이 이달로 앞당겨졌고 여기에 추가로 300 싱가포르 달러가 보태져 이른바 '연대 지불금'(Solidarity Payment)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그는 300 싱가포르 달러 추가 지급을 위해 정부가 11억 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9천410억원)를 더 지출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헝 부총리는 나머지 금액 역시 기존 8~9월보다 앞당겨진 6월께 지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20세 이하 자녀 1명 이상을 둔 부모에게 지급되는 300 싱가포르 달러도 이때 함께 지급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