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vs 미컬슨 '승자 독식 매치'…'올해는 NFL 스타까지 2대2로?'

필 미컬슨이 2018년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 당시 우승 직후 900만 달러 상금을 놓고 환호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NFL 스타 가세."

'부활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와 '백전노장' 필 미컬슨(이상 미국)이 격돌하는 '세기의 대결'에 미국 최고의 프로스포츠 미국프로풋볼(NFL) 스타를 포함한 2대2 매치 방안이 등장했다. 미국 NBC방송은 31일(한국시간) "유명 작가 로버트 러스틱이 우즈, 미컬슨과 함께 톰 브래디와 페이턴 매닝까지 합류할 수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브래디와 매닝이 바로 NFL에서 가장 유명한 쿼터백이다.

두 선수의 골프 기량은 특히 평범한 아마추어골퍼 수준을 넘어선다. 시청률을 끌어올리기 딱 좋은 조합이라는 이야기다. 골프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전면 중단된 상황에서 이런 특별 이벤트가 스포츠 중계방송 콘텐츠로는 더할 나위 없는 호재로 보고 있다. 아직은 구상 단계라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우즈와 미컬슨은 2018년 1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크리크골프장에서 '캐피털 원스 더 매치 : 타이거 vs 필'이라는 타이틀 아래 1대1 매치플레이를 펼쳤고, 미컬슨이 연장 4번째 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1.2m 버디를 성공시켜 상금 900만 달러(110억원)를 독식했다. 당초 올해까지 3년 동안 열리는 것으로 기획됐다가 지난해는 불발됐고, 올해는 추진중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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