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지금] 재반등한 비트코인…한때 800만원 돌파하기도

저가 매수 노린 투자심리 반영 해석 나와

출처=업비트 홈페이지 캡쳐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날 700만원 초반대에 거래됐던 대표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새 반등했다. 오전 한때에는 800만원을 돌파하기도 할 정도였다.

31일 국내 가상통화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오후 4시5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784만원을 나타내고 있다. 오전 7시께에는 801만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전날 720만원까지 주저앉았던 것과 비교하면 11%까지 올랐던 셈이다.

같은 시간 리플, 이더리움 등은 전날과 큰 변화 없는 모습이다. 리플은 전날보다 0.96% 오른 211원에, 이더리움은 전날보다 0.5% 떨어진 16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는 최근의 하락세를 주시하던 투자자들이 저가매수 전략을 펼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가상통화 시장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증시가 얼어붙자 함께 하락하기 시작했다. 그간 제도권 투자자산의 대체 투자재 역할을 하던 것과 달리 제도권 시장의 추세를 따라가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날 반등이 기존 증시의 반등 추세를 그대로 따라갔다는 평이 나오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로 3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3% 넘게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전장 대비 3.19%(690.70포인트) 오른 2만2327.48을 기록했으며, S&P500 지수는 3.35% 오른 2626.65로 마감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과 정부의 대응 강화에 따른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됐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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