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스신평 '현대로템 장·단기 신용등급 하향'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나이스신용평가는 현대로템의 장기신용등급을 'A-/부정적'에서 'BBB+/안정적'으로, 단기신용등급은 'A2-'에서 'A3+'로 각각 하향 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나이스신평은 “등급 하향의 주요 근거는 2019년 대규모 손실로 재무 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된 가운데 이익창출력 둔화와 운전자금 부담 등으로 중단기 영업창출 현금흐름에 기반한 재무안정성 개선이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회사는 주력사업인 철도부문에서 국내외 다수 프로젝트의 설계변경 등에 따른 추가원가 발생과 저가수주 프로젝트의 매출인식, 공정지연으로 인한 지체상금 발생으로 대규모 영업손실(2595억원)을 기록했다. 또 플랜트부문은 카타르 하수처리 프로젝트의 납기지연으로 추가 충당금이 발생해 영업손실 391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인한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018년 부채비율(261.2%) 보다 높은 362.6%를 기록해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저하됐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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