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수십만장 있다' 제주서 마스크 판매 사기 중국인 구속

제주 무사증 입국 중단 직전 들어와 범행 저질러

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수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마스크 품귀 현상을 이용해 제주에서 사기 행각을 벌인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28일 제주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중국인 A(33) 씨를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이달 초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위챗에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을 올렸다.

이후 A 씨는 매수 의사를 밝힌 중국인 4명을 상대로 "제조회사에 마스크 수십 만장을 보유하고 있다"라고 속이고 마스크 8만1000개 매매대금인 총 1억7000여만 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제주 외국인 무사증 입국이 중단되기 직전인 지난달 29일 제주에 입국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수완 기자 suwa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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