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서울 아파트 4만가구 입주…12년 만에 최다

직방 "고덕 아르테온 등 대규모 단지 입주 영향"
전국 27만 2157세대 입주…전년대비 14%↓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고덕 아르테온을 비롯한 메머드급 단지들의 등장으로 2008년 이후 가장 많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2년 연속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 총 4만1104가구가 입주한다. 이는 5만3929가구가 입주한 2008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은 물량이다. 총 46개 단지로 이뤄지며 전년(63개 단지) 대비 단지 수는 적지만 단지 평균 규모가 894가구로 최근 5년 평균치(546가구)를 크게 넘어선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강동구, 양천구, 은평구 등에 2000가구 이상의 메머드급 단지가 입주를 앞두며 2020년 서울 물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단지가 강동구 상일동 고덕아르테온과 양천구 신월동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다. 고덕아르테온은 고덕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단지로 4066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면적 59~114㎡로 구성되며 내달 말 입주한다.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에 인접했고 인근에 지하철 9호선 신설역이 마련될 예정이다. 목동센트럴아이파크위브는 오는 3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3045가구, 35개동으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 신남초등학교가 있으며 신남중학교, 강신중학교 등도 가깝다.

한편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7만2157가구다. 2018년(39만3426가구)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며 전년(31만8016가구) 대비 14% 가량 줄어들 예정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14만3651가구로 9% 감소하며 지방이 12만8506가구로 19% 줄어든다. 경기도의 경우 8만7626가구가 입주해 전년 대비 16% 가량 감소하지만 성남, 김포, 시흥, 안산 등지에서 메머드급 단지들이 입주해 눈길을 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