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차, 2020년 수익성 개선 가시성 높아져'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SK증권은 28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수익성이 개선될 여지가 높아졌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현대차의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7조9000억원, 영업이익 1조2436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10.5%, 148.2% 증가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권순우 연구원은 "자동차부문은 전반적인 도매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관련 비용이 반영되었지만, 매출액은 SUV 중심의 믹스개선과 인센티브 축소, 환율 감소로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믹스개선 효과(3180억원)와 우호적인 환율 영향(3520억원)에 힘입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다만 영업 외에서는 지분법손익이 감소됨에 따라 중국 부진은 지속됐을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의 올해 판매계획은 도매기준 457만6000대(전년대비 3.4% 증가)다. 권 연구원은 "과거 대비 보수적으로 제시됐지만, SUV 중심의 믹스개선을 통한 평균판매단가(ASP)의 개선이 이를 상쇄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작년 4분기 실적발표에서 중요한 포인트는 원가"라며 "본업 회복을 가늠할 수 있는 매출 원가율은 83.0%로 전년대비, 전분기대비로 개선되며, 가동률 상승과 인센티브 등의 비용감소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차투입과 변경된 플랫폼의 확대를 통한 가동률 개선, 공용화 확대로 2020년 수익성 개선의 가시성이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