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인구 '부산' 추월했다…344만명

[아시아경제(의정부)=이영규 기자] 경기북부지역 10개 시·군 인구가 340만명을 돌파하며 부산을 따돌렸다. 이에 따라 경기북부는 경기남부와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인구가 3번째로 많은 지역이 됐다.

22일 경기연구원이 발간한 '경기북부의 경제와 고용 수준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경기북부 인구는 344명으로, 부산 342만명을 추월했다. 이는 경기남부 979만명, 서울 973만명에 이어 전국 3위에 해당한다.

지역별 인구는 경남 336만명, 인천 296만명, 경북 267만명, 대구 244만명, 충남 212만명, 전남 187만명, 전북 182만명, 충북 160만명, 강원 154만명, 대전 148만명, 광주 146만명, 울산 115만명, 제주 67만명, 세종 54만명 등이다.

경기북부 지역내총생산(GRDP)은 2016년 기준 62조1000억원으로 전국 10위 수준이다. 또 지역총소득은 2017년 기준 98조8000억원으로 전국에서 4번째로 많았다.

경기북부 고용률은 2018년 기준 60.1%(전국 11위), 임금근로자 비율은 74.8%(전국 9위), 임금근로자 대비 상용근로자 비율은 71.3%(전국 4위)로 조사됐다.

김을식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경기북부는 전국에서 3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으로 생산보다는 소득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투자 확대,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 등 산업정책과 고용정책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생산능력 제고및 일자리 확충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