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향기 느껴지는 구청장’ 별명 가진 서울 구청장 누구?

박성수 송파구청장 취임 이후 직장내 청렴 분위기 고조...최근 문제 된 2명 과장 직위해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시인의 향기가 느껴진다”

서울 송파구 한 국장은 얼마전 기자에게 박성수 구청장을 두고 이렇게 말했다. 박 구청장에게서 시인같은 담백한 향기가 느껴진다는 얘기다.

이는 박 구청장 취임 이후 구청 분위기가 확 바뀌었다는 말이다. 과거 구청내 좋지 않은 이런저런 잡음이 완전히 사라졌다는 얘기다.

특히 직원들사이 청렴한 분위기는 어느 때보다 신장됐다고 전했다.

송파구청에서는 최근 몇 달 사이 문제가 된 과장 2명이 직위해제됐다.

한 과장은 갑질 문제 등으로 감사담당관실에서 직원 10여명으로 소명을 받아 직위해제됐다. 현재 서울시 소청심사위원회가 진행되나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다른 기술직 과장은 민선 6기 당시 비리 혐의로 수사 중인데 이번 직위해제 됐다.

박 구청장은 얼마전 기자에게 직접 피를 묻히고 싶지 않았는데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박 구청장은 이처럼 부하직원들에게 피해를 주고 싶지 않지만 조직을 위해 불가피하게 징계하지 않을 수 없다는 고민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송파구청 또 다른 국장은 “박 구청장 취임 이후 이런저런 좋지 않은 소문들이 딱 사라졌다”고 높게 평가했다.

부장검사 출신으로 참여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역임한 박 구청장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깨끗한 조직을 만들어가는 모습에 많은 직원들이 박수를 보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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