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 지역 청소년 ‘디딤돌’ 역할 톡톡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광주광역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7일 광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올 한 해(11월 말 기준) 동안 개인상담 1만8900여 건, 전화상담 1만1100여 건, 집단프로그램 8000여 건 등 총 7만 5000여 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이달 말까지 집계를 낸다면 지난해(8만7000여 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개인상담에는 ▲컴퓨터·인터넷 사용(24%) ▲정신건강(20%) ▲대인관계(19%) ▲학업·진로(10%) ▲성격(10%) ▲가족(9%) ▲일탈·비행(6%) 등으로 나타났다.

광주센터는 매년 교육부와 연계해 청소년들의 컴퓨터·스마트폰 사용 문제를 전수조사하고 찾아가는 상담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광주센터가 올 한 해 전화를 통해 진행한 상담은 ▲정보제공(53%) ▲대인관계(12%) ▲가족(8%) ▲일탈·비행(7%) ▲학업·진로(7%) 등이다.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1388’로 전화를 상담할 수 있다보니 청소년증 발급 문제, 친구와 다툼 등의 문제를 문의하는 청소년이 많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광주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상담뿐만 아니라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 및 복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먼저 지역사회청소년통합지원체계(청소년안전망)를 구축해 운영했다.

위기청소년 특성에 따라 지역사회의 다양한 청소년 자원과 연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 및 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했다.

19회 실무회의 등을 통해 150여 명의 위기 청소년을 발굴해 지원했다.

또 능동적으로 찾아가는 상담 프로그램인 ‘청소년 동반자(Youth Companian)’를 운영했다.

중·고위험군 청소년에 대해 전문상담사가 1:1 찾아가는 상담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문제해결 도움 및 위기요인 개선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05년 전국최초로 운영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가출, 비행, 폭력, 학업중단, 성매매 대상 청소년, 청소년쉼터 입소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사례당 3개월간 10~12회 상담과 심리검사 등을 연계해 제공한다.

올해 총 3만4243건 1198명을 지원했다.

이뿐만 아니라 ▲청소년 대상 집단상담 ▲부모교육 ▲또래상담사업 ▲청소년 인터넷·스마트폰 괴의존 예방 ▲인터넷 치유캠프 ▲학업중단 숙려제 지원사업 ▲학교폭력 피해학생 맞춤형 지원사업 ▲미디어 휴(休) 캠프 ▲사랑의 교실 등 광주광역시교육청, 광주경찰 등 각종 기관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차은선 센터장은 “현재 광주센터에서는 57명의 상담사가 청소년 상담 및 지원을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면서 “내년은 개원 30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더욱 신뢰받는 상담기관으로서의 도약을 위한 노력으로 우리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성장을 위한 디딤돌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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