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테라피 '엔도씰', 식약처 허가 획득…지혈제 라인업 확보

성장하는 내시경 수술용 지혈제 시장 집중 공략 예고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이노테라피가 4등급 지혈제 엔도씰 제품의 정부허가를 취득했다. 외과 수술의 출혈 뿐만 아니라 내시경 시술에도 사용할 수 있는 지혈제 제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이노테라피는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소화기장관 적응증에 사용할 수 있는 4등급 지혈제 '엔도씰'에 대한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6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 2월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에 상장한 이노테라피는 독창적인 접착고분자를 개발해 다수의 임상개발로 상용화를 추진해 왔다. 지난 10월 외과 수술용 4등급 '이노씰 플러스' 품목허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엔도씰과 함께 외과 수술과 내시경 시술까지 아우를 수 있는 지혈제 제품군을 보유하게 됐다.

내시경 기술이 발전하면서 조기 위암 및 다양한 위장관 병변을 내시경 기기로 수술하는 소화기외과의 ESD, EMR 시술이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노테라피의 지혈제 수요도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노텍 측은 2022년 전 세계 ESD, EMR 시술이 연 700만건 이상으로 예상되며 지혈제 시장도 연 1조원 이상으로 주산된다고 설명했다.

이문수 이노테라피 대표이사는 "이번 품목허가 획득은 신물질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해 나간 쾌거이며 기존 시장을 벗어나 새로운 내시경 시장까지 진출할 수 있어 시장의 성장성 또한 밝다"며 "이노씰 플러스와 엔도씰의 해외 임상 및 해외 허가로 시장진출을 본격화 하고, 적응증별로 특화된 액상 지혈제, 하드웨어 제품과 융합된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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