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롱 법적 조치 취할 것' '에이프릴 갤러리', 조롱·악플에 강경 대응 입장

진솔 인스타그램(좌) 에이프릴 갤러리 성명문(우)/ 사진=각 게시글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진솔이 성희롱 게시글에 대한 고통을 호소한 것에 대해 악성 게시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해당 멤버와 팬들이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25일 그룹 에이프릴 멤버 진솔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짧은 의상이나 좀 달라붙는 의상 입었을 때 춤추거나 걷는 것 뛰는 것 일부러 느리게 재생시켜서 짤 만들어서 올리는 것 좀 제발 안했으면 좋겠다. 내 이름 검색하면 가끔 몇개 나오는데 너무 싫어 그런거"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같은 진솔의 호소에 당사자가 불쾌할 수 있는 영상이나 성희롱이 담긴 게시물을 자제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를 조롱하는 게시글과 악플도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온라인 커뮤니티 및 인스타그램 댓글에는 해당 멤버를 조롱하는 게시글과 악플이 계속되는 상황이다.

진솔은 인스타그램 상으로 계속되고 있는 악플에 직접 댓글 작성자의 계정을 태그해 답글을 달아 댓글이 댓글 목록 최상단에 노출되게끔 하며 단호한 대응을 이어갔다.

또한, 25일 디씨인사이드 에이프릴 갤러리는 이번 사건에 대해 '법적 대응 성명문'을 발표해 악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멤버 진솔이 SNS를 통해 고통을 호소한 내용을 접하고 더 이상 수수방관 할 수 없다는 판단하에, 허위 사실 유포, 성희롱, 명예훼손, 인신공격, 사생활 침해 등의 악성 게시물에 대해 그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엄중하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밝힙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자체 수집 데이터와 제보 전용 계정 등을 통해 보내 주신 데이터를 기반으로 상습적이고 악질적인 악성 게시물을 선별하여 1차로 형법 제311조의 모욕죄(1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등의 혐의로 수사 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슬기 인턴기자 sabiduria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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