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방류 위험 2위 업종은 '석유화학'…1위는?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수질 환경 허용기준을 초과해 폐수를 방류할 가능성이 높은 업종은 도금업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3년 간 도내 폐수 배출사업장의 인허가와 지도점검 과정에서 연구원에 검사 의뢰된 8016건의 폐수를 기반으로 한 수질오염도 빅데이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업종별 배출 허용기준을 초과할 위험도가 가장 높은 업종은 도금업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어 ▲목재ㆍ종이ㆍ인쇄업 ▲석유ㆍ화학ㆍ의약품제조업 ▲철강금속가공업 ▲폐기물처리ㆍ세탁업 ▲전기ㆍ전자업 ▲섬유ㆍ피혁업 ▲음식료품업 순으로 집계됐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빅데이터 자료에 배출 사업장의 업종, 소재지, 폐수 배출 규모 등 기초자료와 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최대 53종의 수질오염도 검사 결과를 담았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번 자료가 앞으로 수처리 과정은 물론 배출 사업장에 대한 허가 및 지도 점검, 오염도 측정 및 분석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미혜 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수질오염 물질이 50여종으로 다양하고, 제조공정이나 수처리 과정에서 새로운 물질이 생성되는 만큼 위험도를 업종별, 오염물질별로 파악하고 관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빅데이터를 활용한 수질 관리를 위해 폐수 수질오염도 결과를 업데이트하고 더욱 효율적인 오염물질 배출 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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