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군공항 이전사업 본격화

1일 국군의 날을 맞아 대구 공군기지(제1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제71주년 국군의 날 행사'에서 F15K 전투기가 임무수행을 위해 이륙하고 있다. /대구=사진공동취재단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이 본격화 된다. 국방부는 19일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계획(이하 부지선정계획)을 관보와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국방부가 게시한 관보에에는 지난해 3월 14일부터 올해 11월 17일까지 이전부지선정위원회와 이전사업 지원위원회에서 심의 의결한 이전 후보지,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 이전부지 선정 절차와 기준, 이전 주변 지역 지원계획 등이 담겼다.

대구 군 공항 이전 후보지는 경상북도 군위군 우보면 일대와 의성군 비안면 및 군위군 소보면 일대 등이다. 이전 주변 지역 지원방안은 지난 6월 28일 심의 의결됐다. 지원사업의 재원은 현 부지인 대구 군 공항 가액에서 신공항 건설 비용을 뺀 금액 범위이며, 최소 3000억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 전 후보 지역별로 생활 기반시설 설치, 복지시설 확충, 소득증대, 지역발전 등 4개 분야, 11개 단위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독 후보지(군위 우보면)가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군위군 지역에 공영주차장, 종합문화복지센터, 공동창고ㆍ작업장, 항공특화단지 조성 등 26개 세부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동후보지(의성군 비안면ㆍ군위군 소보면)가 이전부지로 선정되면 지자체별로 1천500억원을 도로ㆍ하수도 정비, 종합문화복지센터, 망향공원 조성, 항공특화단지 조성 등의 사업이 진행된다.

국방부는 이런 내용을 해당 지역 주민들이 쉽게 확인하도록 군위ㆍ의성군청, 대구시청, 경북도청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하도록 요청했다.

국방부는 "오늘 부지선정 계획 공고에 이어 이전 후보지 지방자치단체인 군위군과 의성군에 주민투표를 요구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주민투표, 이전 후보지 지자체장의 유치 신청을 거쳐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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