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77%·미국인 69% '北, 군사적 위협으로 생각'

[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일본인 10명 중 8명이 북한을 군사적인 위협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인들은 10명 중 7명이 이같이 답해 일본보다는 위협으로 인식하는 비중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요미우리신문은 지난달 18일부터 24일까지 일본인 1024명, 미국인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8일 보도했다. 질문은 '일본(미국)에 군사적 위협이 된다고 생각하는 지역이나 국가를 선택하라'였으며 선택지로는 북한, 중국, 한국, 아세안, 유럽연합(EU), 러시아, 대만, 인도, 중동, 중남미 등이 열거됐고 중복 선택이 가능했다.

이에 일본인 응답자는 77%가 북한을 선택했으며 중국(73%), 러시아(59%), 한국(41%) 순으로 답했다. 미국인은 북한(69%), 중동(68%), 러시아(65%), 중국(62%) 순이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해서는 일본인 가운데 절반 이상인 58%가 '매우 위협이라고 느낀다', 26%가 '다소 위협이라고 느낀다'고 답했다. 미국인은 '다소 위협을 느낀다'는 답변이 46%로 가장 많았고 '매우 위협이라고 느낀다'는 답변은 29%였다.

국내 조직이나 공공기관 중 가장 신뢰하는 곳을 묻는 질문(복수 답변 가능)에는 미국인 86%가 군대, 일본인 78%가 자위대를 꼽았다. 미국과 일본에서 모두 응답 비중이 가장 낮았던 곳은 국회(의회)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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