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하철 1호선 화재 오인 신고 해프닝…운행 재개

차량 매연이 환기구로 흡입…6시23분께 운행 재개

[아시아경제 김지희 기자] 인천지하철 1호선 선학역 선로에서 연기가 발생해 일부 구간 전동차 운행이 1시간 가량 중단되는 소동이 발생했다. 이 연기는 지상에 정차해있던 자동차 매연을 화재 연기로 오인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인천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11분께 인천 1호선 선학역에서 문학경기장역에 이르는 구간을 운행하던 전동차 기관사가 지하 선로에서 연기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

이후 공사는 선로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하고 인천시청역-문학경기장역 구간 전동차 운행을 중단시켰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90여명의 인력을 투입해 문학경기장역-선학역-신연수역 구간 양방향 선로와 역사를 확인했으나, 화재의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연기의 원인이 화재가 아닌 것으로 파악되면서 오후 6시23분께 해당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재개됐다.

당국은 선학역 인근 도로변 환기구 옆에 정차된 승합차에서 다량의 매연이 발생해 환기구로 흡입된 것으로 확인했다.

김지희 기자 way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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