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근로자 역대 최대, 고령화가 주요원인'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시간제 근로자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으로 고령화와 여성경제활동 참가율 증가 등이 꼽혔다.

14일 한국고용정보원의 '고용동향 브리프, 시간제 근로자 증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시간제 근로자는 315만6000명으로 전체 임금근로자의 15.4%를 차지했다.

전체 임금근로자 중에 시간제 근로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2010년 9.4%에서 2015년 11.5%, 2018년 13.5% 등 매년 상승 중이다.

특히 올해 시간제 근로자는 전년 대비 44만7000명 증가해 비정규직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간제 근로자의 73.2%는 여성이며 33.4%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해당했다. 고령층을 중심으로 시간제 근로자가 증가하면서 해당 비중은 상승 추세에 있다는 분석이다.

자료 : 한국고용정보원

시간제 근로자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19.7%)와 숙박 및 음식점업(17.8%)을 중심으로 단순 노무종사자(35.4%)와 서비스 종사자(24.9%)로 주로 근무 중이다.

시간제 근로자의 과반수 이상이 자발적 사유로 시간제로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특징이다. 다만 고령층을 중심으로는 당장 수입이 필요해서 비자발적 사유로 시간제 일자리를 선택하는 비중 또한 증가하고 있다.

보고서는 일 가정 양립 확산 및 인구고령화가 앞으로도 시간제 근로자 규모를 증가시키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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