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자월도·굴업도에 바다숲 조성…2023년까지 20㏊ 규모

바다숲 [사진=인천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시는 해양수산부의 2020년 바다숲(잘피숲)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자월도와 굴업도가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해수부는 2023년까지 20억원을 들여 자월도와 굴업도에 각각 10㏊ 규모의 바다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바다숲은 연안의 갯녹음(백화현상)이 발생한 해역 등에서 해조류와 해초류 조성을 활성화해 연안 생태계와 수산자원의 서식처를 복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것이다.

해중림어초 및 자연석시설, 해조류(잘피 등) 이식, 조식동물구제, 모니터링 등을 시행할 계획으로, 사업추진은 한국수산자원공단에서 맡는다.

현재 인천 연안해역에 조성된 바다숲(잘피숲 포함)은 11개 해역에 908ha로, 2011년부터 조성돼 관리되고 있다. 시는 2021년 사업을 위한 후보지로 8곳(바다숲 5, 잘피숲 3)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에 결정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해양환경의 변화로 발생되고 있는 연안의 갯녹음 현상으로 인해 수산생물의 서식과 산란장이 줄어들고 있다"며 "바다숲 조성사업을 통해 연안 생태계를 복원함으로써 수산자원을 늘리고 어민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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