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알테오젠, 1.6조 기술수출 소식에 '상한가'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알테오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1조6000억원에 달하는 기술수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알테오젠은 2일 오전 9시2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29.86%(1만4900원) 오른 6만4800원에 거래됐다.

알테오젠은 지난달 29일 글로벌 제약사와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원천기술(ALT-B4) 관련 비독점적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은 1300만달러(약 153억원)이며 해당 기술을 여러 제품에 적용해 각 국가별로 계획중인 임상을 진행하고, 국가별 허가 및 판매 이정표를 달성하면 마일스톤을 수령할 예정이다. 계약기간은 2039년 12월 1일까지다.

회사 측은 "글로벌 제약사의 정맥주사 제품에 알테오젠 기술을 적용해 피하주사형 제품을 개발할 수 있는 권리에 대한 라이센싱 계약"이라며 "개발중인 여러 품목에 대해 임상을 완료하고 판매금액을 달성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최대 수령가능 금액은 13억7300만달러(약 1조6190억원)이나, 일부 품목이 임상을 실패하거나 판매금액이 적을 경우 축소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딜은 여타 바이오 업체들의 신약 기술수출보다 가치평가에 있어 프리미엄을 받는 계약"이라며 "임상성공 및 마일스톤 수령 가능성이 월등히 높고 그 시점도 빠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번 계약은 재료소멸이 아닌 추가계약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부각"이라며 "다른 업체와의 계약이 재현될 가능성이 커졌으며 몇몇 글로벌 업체들과 추가 기술이전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새로운 계약은 언제든 재현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자본시장부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