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 내년 산업계 화두는 '리스크 관리'

내년 글로벌 경제와 한국 경제 상황도 올해와 비슷

대부분 산업들 리스크 심화될 가능성 높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은 내년 산업계의 화두는 '리스크 관리(MANAGE RISK)'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내년 글로벌 경제 및 한국 경제의 상황은 올해와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부분 산업들의 단기적·중장기적 리스크가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 때문이다.

24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20년 산업경기의 10대 특징과 시사점'을 발표했다. 현경연은 산업과 기업이 대내외 어려운 환경으로부터 유발되는 다양한 리스크 요인 관리에 성공하여 성장과 부흥의 기회를 잡기 위해서 첫번재로 소재·부품·장비 육성 정책의 지속성 및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의 기초연구 투자 확대 및 생산-공급 기업 간 연계 강화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두번째는 아시아 경제권의 단기 불확실성과 중장기 성장잠재력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수출 전략이 제시돼야 한다고 말했다. 셋째로는 차세대 성장 동력의 시급한 확보를 위해서는 하이테크형 동력 분야뿐만 아니라 시장지향형 동력 분야 육성도 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번째로는 인공지능(AI)의 기술 발전 및 시장 고성장에 대응해 전문인력 육성 및 민간자본 유치에 노력해야 하고, 다섯번째로는 보호무역주의로 인한 글로벌 분업구조 약화에 대응하여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선도형 제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여섯번째는 환경 산업의 도약을 위해 규제와 시장이 공존하면서 부가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환경 산업 고유의 생태계를 마련해야 하는것이 꼽혔다. 일곱번째는 주력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경쟁력 위기 극복을 위해 원활한 퇴출과 유연한 사업 전환이 가능한 구조조정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여덟번째는 사회적 수요 변화에 능동적 대응이 가능하고 시장 리스크를 분산시킬 수 있는 인프라 산업의 고도화가 필요하다고 했으며, 아홉째로는 학령인구 급감에 따른 시장수요 침체의 누적적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시장 공급자의 합리적이고 원활한 구조조정이 이뤄져야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는 문화 트렌드인 한류가 산업 트렌드로 발전하고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한류 재화 및 서비스 개발 노력과 해외 마케팅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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