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 ‘겨울철 모기 유충 구제 방역’ 사업 전개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 전남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감염병 예방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겨울철 모기 유충 구제 방역 사업’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일부터 15일까지 ‘모기 유충 구제반’을 2개 조로 편성해 13개 읍·면 경로당·마을회관 정화조, 집수정, 물웅덩이, 폐타이어 등 취약 장소 350곳을 집중적으로 방제했다.

모기 유충 한 마리를 방제하는 것은, 모기 산란율을 고려할 때 최대 500마리의 박멸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화조는 특성상 적정한 온도가 유지되기 때문에 모기가 서식하기 좋다. 때문에 정화조 유충 구제는 적은 비용으로 친환경 모기 방제에 효과가 매우 크다.

특히 겨울철 정화조 유충 방제는 모기, 나방파리 등의 해충이 성충으로 부화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내년 하절기 해충 개체수를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

이와 함께 군은 유충 서식지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모기 유충 서식 여부를 파악하고 유충 구제 작업도 진행했다.

주민이 직접 유충 구제 방역을 원하면, 정화조 위치를 파악한 후 무상으로 유충 구제 약을 배부하기도 했다.

화순군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계적인 방역 소독 활동을 시행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순군은 지난 2월과 4월 취약 장소 350곳을 대상으로 유충 구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영균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gmail.comⓒ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