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달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 서비스…경기도 최초

[아시아경제(용인)=이영규 기자] 경기 용인시가 '교통안전시설물 관리시스템'(T-GIS)을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ㆍ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도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다음 달부터 본격 서비스에 나선다.

이번 시스템은 교통 신호기나 경보기, 안전표지판 등의 설치 정보를 통합관리하며 온라인으로 서비스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ㆍ부산 등 일부 광역시만 구축한 상태다.

특히 개별 시설물을 설치ㆍ보수할 때 작성한 정보를 엑셀 등으로 각 구청 담당자가 관리하던 것을 통합해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원활한 차량 소통이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필수적인 시설인데도 관련 정보를 분산 관리하고 있어 신속한 조회가 쉽지 않고 인수인계 과정에서 누락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던 것을 개선한 것이다.

시는 이 시스템에 관내 모든 신호기의 위치나 현황, 신호기 형식, 신호주기, 보수이력 등을 입력했다.

이를 통해 지역개발 등으로 새로운 교통안전시설물을 설치할 때 인터넷으로 필요한 정보를 바로 확인해 참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새로운 시설물 설치를 위한 협의나 공사내용ㆍ작업내용 등의 등록도 할 수 있어 유지ㆍ보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시스템을 용인동ㆍ서부경찰서와 공유해 신호주기 조정을 포함, 시설물 관리를 위해 필요할 경우 수시로 확인하고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중ㆍ장기적으로 버스승강장 관리나 무인 주정차단속용 장비 등을 추가하는 등 단계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도로교통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며 "시민들의 필요에 따라 신속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안정과 업그레이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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