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길기자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스케일업 등 상생의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14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신한퓨처스랩 데모데이 행사에 참석 "신한금융을 혁신금융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외 파트너 기관과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신한퓨처스랩은 2015년 5월 1기 출범 이후 5기까지 총 122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업을 진행, 현재까지 총 169억원을 직접 투자했다.
이날 데모데이에는 신한퓨처스랩 글로벌파트너인 사이드 아미디 플러그앤플레이 대표(CEO)가 참석,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진출과 투자에 대한 경험담을 소개하고 글로벌 마인드를 가지고 더 넓은 무대로 도전할 것을 당부했다.
키노트세션에는 김태훈 뱅크샐러드 대표, 황선현 카카오 부사장, 이두희 멋쟁이사자처럼 대표, 김나이 커리어액셀러레이터 작가가 참여해 '스타트업 혁신과 성공, 인재'에 대해 강연했다.
같은 날 열린 제2회 스타트업 채용박람회에는 스타트업 관계자 및 투자자,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 등 약 2000이 참석했다.
배우 이제훈도 참석해 본인의 스타트업 투자에 대한 경험을 소개했다. 이제훈은 "오늘은 배우가 아닌 스타트업 투자자로 이 자리에 함께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스타트업을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최훈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은 "대한민국 금융권 최고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신한퓨처스랩 5기의 시작과 마무리를 함께해 의미가 남다르다"며 "유니콘 기업이 늘어날 수 있도록 국내 혁신생태계 조성에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퓨처스랩은 12월까지 6기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핀테크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통신, 유통, 뷰티, 커머스 컨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 대상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는 물론 싱가포르, 일본, 미국 진출에 비전을 가진 기업도 별도 선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