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블랙머니' 이하늬 압도한 정지영 감독의 진심 '잠들 수 없다'

[이이슬 연예기자]

배우 이하늬가 정지영 감독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하늬는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블랙머니'(감독 정지영)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정지영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이하늬는 “‘부러진 화살’(2012)을 보고 좋았다. 담대하고 묵직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그것도 실화 배경이었는데 무게감 있는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이는 감독님의 에너지가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하늬는 “영화를 본 후 ‘감독님이 보통 분이 아니구나, 작업을 할 수 있다면 영광이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 생애 작업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예상 못 했는데 함께하게 되어서 감사하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시나리오를 보고 감독님께 ‘블랙머니’를 왜 하시려고 하냐고 물었더니 ‘난 이걸 영화로 만들지 않았으면, 밤에 잠이 안 왔을 거다’라고 답하셨다. 그 한 마디로 모든 게 설명이 됐다”라고 말했다.

'블랙머니'는 수사를 위해서라면 거침없이 막 가는 ‘막프로’ 양민혁 검사가 자신이 조사를 담당한 피의자의 자살로 인해 곤경에 처하게 되고, 누명을 벗기 위해 사건의 내막을 파헤치다 거대한 금융 비리의 실체와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금융범죄 실화극. 이하늬는 엘리트 변호사 김나리 역으로 분한다.

'남부군''하얀 전쟁''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블랙잭'까지 1990년대 한국영화를 대표하는 정지영 감독이 선보이는 신작이다. 11월 13일 개봉.

이이슬 기자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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