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남부 규모 6.6 지진…1명 사망, 십여명 부상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29일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십여명이 부상을 당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다르면 이날 민다나오섬 다바오시에서 남서쪽으로 52㎞ 떨어진 곳에서 오전 9시4분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30㎞로 관측됐다.

이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그러나 오전 9시28분께 다바오시에서 서쪽으로 66㎞ 떨어진 곳에서 규모 5.0의 여진이 발생했고, 필리핀 화산지진학연구소(Phivolcs)는 추가 여진과 피해를 우려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사망자는 1명으로, 66세의 한 남성이 쇼핑몰 위쪽에서 떨어지는 물건에 맞아 머리에 부상을 입고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부상자는 12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필리핀은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자리 잡고 있어 연중 크고 작은 지진이 자주 일어난다.

2013년 10월에는 필리핀 중부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일어나 220명이 숨졌고, 1990년 7월에는 루손섬 북부에서 7.8의 강진이 발생해 2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지난 16일에도 다바오시 인근에서 규모 6.4 지진이 발생해 최소 5명이 목숨을 잃고 수십명이 부상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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