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中 생산 임박으로 배터리원료 가격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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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테슬라 상하이공장에서의 전기차 생산이 임박하면서 중국에서 전기차 배터리의 원료로 쓰이는 디메틸 카보네이트(DMC) 가격이 급등 중이다.

중국 내 원자재 정보제공업체 바이인포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반 배터리급 디메틸 카보네이트의 거래 가격은 지난 21일 기준 t당 9800위안, 초순도 디메틸 카보네이트 가격은 t당 1만100위안선을 기록 중이다. 지난 16~18일 사이에도 가격이 매일 t 당 200위안씩 올라 일주일도 안된 기간 동안 가격 인상폭이 8%를 넘었다.

글로벌타임스는 22일자 기사에서 디메틸 카보네이트 가격 급등 현상이 테슬라 상하이공장의 전기차 생산 임박 소식 영향을 받고 있다며 LG화학 난징공장이 테슬라 '모델3'에 배터리 공급을 준비하면서 디메틸 카보네이트 수급이 타이트해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LG화학은 테슬라가 중국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테슬라 상하이공장은 공장 구축 마무리단계에 있으며 곧 전기차 생산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하이공장에서 생산하는 첫 모델인 '모델3'는 연말까지 주당 1000대씩, 내년 상반기까지 주당 2000~3000대씩 생산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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