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일' 이후 낸시랭 근황 '다가오는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 생겨 무섭다'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사진=MBC '섹션TV 연예통신'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전 남편 왕진진(39·본명 전준주) 씨와 이혼 후 근황을 전했다.

10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는 팝 아티스트 낸시랭이 출연해 결혼을 결정하게 된 이유를 솔직히 밝혔다.

이날 낸시랭은 지난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트페어에 참가했다면서 "롤랑 조페 감독 영화 '주홍글씨'의 영문 제목이 '더 스칼렛 레터'인데 거기서 착안해 '스칼렛'을 주제로 퍼포먼스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한 여성으로서 겪었던 아픔이나 트라우마가 이번에 '스칼렛'을 통해 나와 같은 경험을 가진 전 세계 여성들을 생각해 보게 됐다"라며 "포르노 리벤지 협박, 가정 폭력, 이혼녀 등 클릭 하나만으로도 낙인이 찍혀진 여성들이 받는 불합리한 고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고민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낸시랭은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에 대해서 "엄마가 17년 동안 암 투병하고 돌아가신 지 올해가 딱 10년이다. 아빠는 아픈 엄마랑 돈 벌 줄도 모르는 날 두고 집을 나가서 그냥 사라졌다"라면서 "시간이 지나가고 엄마는 안 계시고 그러니까 더 가족을 만들고 싶었다. 그 욕망이 한 해가 갈수록 더 커졌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불순한 계획을 갖고 접근한 상대방에게 쉽게 속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라며 "'작품 활동을 금전 걱정 없이 맘껏 할 수 있겠다. 기쁘다'라는 욕심도 함께 있었던 거 같다"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그는 "여성으로서는 주변에서 '좋은 사람 만나야지'라고 말하는데 솔직히 이제 이성으로 다가오는 남성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서 다 무섭다"라면서 "전혀 생각이 없고 작품으로 승부하겠다"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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