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생활SOC' 국비 1756억 확보…전국 최대

[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내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에 필요한 1756억원 규모의 국비를 확보했다. 이는 전국 17개 시도 중 최대 규모다.

생활 SOC는 도로ㆍ철도 등 대규모 기간시설이 아닌 교육ㆍ의료ㆍ복지ㆍ문화ㆍ체육시설 등 일상 생활과 밀접한 인프라를 말한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도내 시ㆍ군은 고양ㆍ광명 등 총 23개 시ㆍ군으로, 각 시ㆍ군 당 1~6개씩 총 44개의 생활 SOC시설이 들어선다.

주요 시ㆍ군별 사업을 살펴보면 화성이 6개로 가장 많다. 이어 고양ㆍ광주ㆍ김포ㆍ성남 등 4개 지역이 각 3개, 광명ㆍ군포ㆍ부천ㆍ수원ㆍ안산ㆍ오산ㆍ파주ㆍ하남 등 8개 지역이 각 2개, 구리ㆍ남양주ㆍ시흥ㆍ안성ㆍ양평ㆍ여주ㆍ연천ㆍ의왕ㆍ이천ㆍ포천 등 10개 지역이 1개씩이다.

가장 많은 사업비를 받는 곳은 공공도서관, 주거지주차장, 국민체육센터, 생활문화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서는 광주 '신현 문화체육복합센터'로 총 101억9500만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특히 경기도 지역균형발전사업 대상지인 동북부 낙후지역 4개 사업에 총 178억57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주요 사업을 보면 ▲연천 복합문화체육센터(9억5000만원) ▲양평 강상 복합센터(13억1200만원) ▲포천 함께 해봄 같이 돌봄통합센터(65억6000만원) ▲여주 역세권 학교시설 복합화(90억3500만원) 등이다.

정상균 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생활SOC 복합화 시설이 지역의 혁신공간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부족한 생활SOC 확충을 위해 도 생활SOC추진단 기능을 강화해 정부와 시군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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