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지방 살면 아이폰 고치기 어려워요' 애플 AS센터, 삼성의 절반

삼성 178개, LG전자 167개, 애플 88개
"소비자 사후서비스 강화하기 위한 제도 마련 필요"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애플코리아의 공식 수리점이 삼성전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아이폰 사용자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사후 서비스를 강화할 방안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국회 입법조사처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9월 기준 애플코리아의 공식 수리점은 총 88개로 조사됐다. 이는 삼성전자(178개)와 LG전자(167개)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의 경우 삼성전자 35개, LG전자 31개, 애플코리아는 25개를 보유하고 있다. 경기 지역에선 삼성전자는 42개, LG전자는 37개, 애플코리아는 20개의 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수도권 밖으로 가면 애플코리아의 서비스를 받는 것은 더욱 어려워진다. 경북 지역은 삼성전자·LG전자는 각각 13개씩 수리점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애플코리아는 3개에 불과했다. 전북 역시 삼성전자·LG전자는 각각 7개, 애플코리아는 2개였다.

신 의원은 “최근 스마트폰과 관련된 소비자 불만 중 하나가 바로 애프터서비스(AS) 관련된 부분”이라며 “정부와 제조사는 소비자 불편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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