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10월 채권시장 투자심리 9월보다 악화 전망'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10월 종합채권시장 체감지표(BMSI)가 지난달보다 12.5포인트 하락한 104.9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최근 미·중 무역갈등이 완화할 조짐을 보여 10월 채권시장 심리가 전월 대비 악화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BMSI는 지난 17∼20일 금융투자협회가 채권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해 산출한 것으로 ▲100이상은 시장 호전 ▲100은 보합 ▲100이하는 시장 악화 예상을 의미한다.

금리전망 BMSI는 116.0으로 전월 132.0 대비 16포인트 하락했으며, 환율 BMSI도 전월 95.0 대비 4포인트 하락한 91.0으로 조사됐다. 물가 BMSI는 전월 109.0에서 86.0까지 떨어지면서 물가 관련 채권시장 심리도 크게 나빠졌다.

금융투자협회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 등으로 안전자산선호가 후퇴하면서 10월 국내 금리상승 응답자 비율은 전월 8.0%에서 17.0%로 상승했다"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8개월 연속 0%대에 머무르고 있지만 설문조사 당시 국제유가 급등으로 10월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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