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돈기자
신용현 의원.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평균 저장률이 90% 이상으로 포화 직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신용현 바른미래당 의원이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내 원전의 사용후핵연료 저장용량 현황' 자료에 따르면 국내 원전의 총 저장용량 52만8716다발 중 47만6729다발이 현재 저장돼 저장률은 90.2%다.
올해 6월 기준 경수로의 경우 사용후핵연료가 1만8789다발로 70.1%의 저장률을 보이고 있다. 중수로의 경우 45만7940다발로 저장률은 91.2%다.
신 의원은 "고리3호기(94.2%)와 고리4호기(94.9%), 한울1호기(90.8%) 등은 저장률이 거의 포화상태라 대책마련이 절실하다"며 "외부반출이 어려운 사용후핵연료 관리 여건을 고려해 하루속히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