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길기자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조국 법무부 장관이 검찰의 자택 압수수색에 "강제 수사를 경험한 국민의 심정을 절실하게 느낀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23일 오후 퇴근길에서 압수수색 관련 질문을 받고 "저와 제 가족에게 힘든 시간"이라면서도 "마음을 다잡고 검찰 개혁, 법무부 혁신 등 법무부 장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법무부 장관으로서) 압수수색을 미리 보고 받았나' 등의 추가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검찰은 조 장관이 출근한 뒤인 이날 오전 9시께 서울 방배동 자책에서 압수수색을 벌였다. 검찰을 인사 및 행정적으로 관할하는 법무부의 현직 수장이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당시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딸 조모씨는 자택에서 수사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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