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미래생명, ASF 확산에 면역력강화 기능성 사료 쟁탈전…중국서 3차 시험 재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특히 미래생명자원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으로 돼지 사육돈수가 급감한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수출을 늘릴 것이라는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10시53분 미래생명자원은 전날보다 14.81% 오른 37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은 국내 판로뿐 아니라 아시아 및 중동 국가로의 수출을 계획하고 있다. 이를 위한 기반 작업으로 2016년 중국, 2017년 태국, 필리핀에 GABA를 활용한 프리믹스 첨가제인 ML-F2의 제품등록을 완료했다. 수출 확대를 위해 현재 각 국가별로 노력하고 있다.

중국과 관련해 미래생명자원은 중국 내 최대 사료 첨가제 업체를 에이전트로 선정했다. 해당 에이전트를 통해 중국 사료업체와 4월부터 공동 사양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사양시험 결과를 가지고 에이전트와 함께 중국 내 판촉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별도로 중국의 대형 양돈 업체와 현재 2차 사양시험이 완료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ASF)으로 인해 연기된 중국 현지 양돈장에서의 3차 급여시험을 7월 말부터 진행하고 있다. 3차 시험 결과에 따라 해당 업체에 대한 최종 수출 여부가 결정된다.

대만과 관련해선 대만 내 최대 사료 첨가제 업체를 당사의 에이전트로 선정하고 사양시험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 제품 등록 서류를 준비해 신청하기로 했다. 대만은 제품 등록 소요기간이 6개월 정도로 짧기 때문에, 사양시험 결과가 나오면 이를 가지고 에이전트와 함께 판촉 활동을 진행하면 된다.

베트남에서는 제품 등록서류를 베트남 정부에 접수 완료했다. 올 4분기 중 제품 등록을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래생명자원이 개발한 기능성 첨가제는 안정적인 판매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외 소재 첨가제 회사와의 추가적인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첨가제에 대한 시장 점유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조사료로 분류되는 기능성 첨가제는 항균·항생 작용, 면역증강 작용, 영양소의 보완 및 이용성 증대, 안전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축산물 생산을 위해 사료에 첨가하는 단일 물질이다. 프리믹스 첨가제는 고객의 복잡한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미래생명자원 자체 기술력으로 다수의 기능성 첨가제를 적정 비율로 배합해 생산한 복합 물질이다.

프리믹스 첨가제는 2018년 10월 이천 제2공장 내 프리믹스 첨가제 전문공장이 신설됨에 따라 기존 월 300톤에서 월 600톤 규모로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미분쇄기, 배합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무중력 배합기가 추가로 도입해 기존보다 생산 품질도 향상됐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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