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실적 모멘텀 부각되는 슈피겐코리아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슈피겐코리아의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슈피겐코리아는 8.70%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상승률 3.25%를 뛰어넘는 것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하반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은 3분기 슈피겐코리아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772억원과 1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6%, 7.4%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래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마존 미국 내 갤럭시 노트10 신규 케이스 관련 1~5위권 슈피겐 브랜드가 차지하며 판매 호조세"라며 "이달 아이폰 신제품 런칭으로 성수기 진입"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중 무역분쟁에 따른 수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그는 "아마존 미국 내 주요 경쟁사(OtterBox, Belkin 등) 대부분 중국에서 제품 제조하고 있는데 이달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25% 부과돼 45% 수준이며 다음달에 추가 5% 부과 예정"이라며 "슈피겐코리아는 한국에서 제조해 무관세로 판매하므로 가격 경쟁에 있어 우위 예상되며 슈피겐 아마존 미국 내 점유율 약 10% 수준에서 증가할 가능성 높다"고 평가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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