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MD앤더슨, 포지오티닙 적응증 확대 가능성 모색'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한미약품은 항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치료범위가 7개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9일 밝혔다. 포지오티닙은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5년 미국 제약기업 스펙트럼에 라이선스 아웃했다.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등에 사용할 수 있는 혁신 항암신약으로 개발되고 있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은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구 중인 포지오티닙의 연구자 임상 2상 경과를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공개한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연구자 임상 경과는 기존 ‘Exon20’ 변이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뿐 아니라 Exon18 변이 환자 및 오시머티닙(제품명·타그리소) 저항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의 포지오티닙 효과 등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스펙트럼 프랑수아 레벨(Francois Lebel) 책임자(CMO)는 “현재 특별한 치료 방법이 없거나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Exon20 변이 외에도 다양한 변이가 있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로써 포지오티닙 가능성에 대한 연구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MD 앤더슨과의 협력을 통해 도출한 이번 연구 경과는 포지오티닙의 역량을 입증하고, 추가적 잠재력에 대한 확신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스펙트럼은 현재 포지오니팁의 본 임상 연구인 ZENITH20(글로벌 2상, 미국, 캐나다, 유럽 지역 등)을 7개의 코호트로 확장해 다양한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스펙트럼은 올해 4분기 중 코호트1 연구의 주요 결과 등을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조 터전(Joe Turgeon) CEO는 “현재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 개발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이번 4분기 중 포지오티닙 글로벌 임상 2상 코호트1 연구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도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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