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토픽] 'PO 랭킹 19위' 임성재 '신인왕 경쟁은?'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특급루키 임성재(21ㆍCJ대한통운ㆍ사진)가 아시아 최초의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신인왕에 도전한다.

미국 골프채널은 28일(한국시간) "PGA투어 회원들에게 투표 용지가 발송됐다"며 "올해의 선수와 신인상은 다음달 6일 결정된다"고 전했다. 올해의 선수는 현재 상금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와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격돌하는 양상이다. 켑카는 메이저 우승(PGA챔피언십)이 돋보이고, 매킬로이는 평균타수 1위(69.06타)와 '플레이오프(PO) 최종 3차전' 투어챔피언십을 제패했다는 게 무기다.

신인왕은 임성재와 콜리 모리카와, 매슈 울프(이상 미국) 등의 경쟁으로 압축됐다. 임성재는 2007년 페덱스컵(PO) 도입 이후 루키 가운데 가장 PO 랭킹이 높은 선수가 신인상을 받았다는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승이 없다는 게 걸림돌이다. 모리카와는 지난 7월 배러쿠다챔피언십, 울프는 이에 앞서 3M오픈에서 깜짝우승을 일궈냈다. PGA투어의 최근 전문가 전망 역시 모리카와 쪽으로 기울고 있다.

미국 선수에 대한 어드밴티지가 작용할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 실제 2000년대 신인왕 중 미국 국적 이외의 선수는 4명뿐이다. 잰더 쇼플리와 마크 리슈먼(효주) 등 선수들이 "딱 30명만 나가는 투어챈피언십 진출이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평가한 게 위안이다. 골프채널은 "임성재는 35개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며 "투표인단은 투어챔피언십 진출과 우승의 가치를 놓고 선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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