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軍요금제 가입자 12만 돌파

[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SK텔레콤은 지난 4월 출시한 군장병 전용 요금제 '0히어로'의 누적 가입자가 12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동통신3사 가운데 가장 많은 군장병 가입자들이 SK텔레콤의 전용 요금제를 택했다.

'0히어로'에 가입한 군장병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은 38GB(기가바이트)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 6월 LTE(롱텀에볼루션) 가입자 1인당 무선데이터 사용량은 9.6GB 수준이었다.

군장병들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이 일반 고객 대비 약 4배 가량 많은 것으로 집계된 것. 사실상 무제한에 가까운 데이터 혜택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텔레콤의 군장병 요금제는 월 3만3000원의 '0플랜 히어로'와 월5만5000원의 '0플랜 슈퍼히어로'가 있다. '0플랜 히어로는 월 데이터 기본 6GB를 제공하고, 소진 시 1Mbps(메가비피에스) 속도로 데이터를 쓸 수 있다. 아울러 평일 오후6시부터 오후10시와 휴일에 매일 2GB(소진시 3Mbps 속도제한)가 무료로 제공된다.

'0플랜 슈퍼히어로'는 월 기본 100GB의 데이터가 제공되고 소진시 5Mbps 속도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다. VIP멤버십 등급의 혜택도 주어진다.

군장병들은 일과가 끝난 평일 오후6시부터 오후10시와 휴일에 집중적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지난 7월 '0히어로' 흥행 기념으로 군 생활 응원 메시지 모집 이벤트를 진행했으며, 이번 달부터 당첨자들을 직접 찾아가 푸드트럭과 푹(POOQ)·플로(FLO) 이용권 등 각종 선물을 제공하고 있다. 방문 이벤트는 9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한명진 SK텔레콤 MNO사업지원그룹장은 "군장병들의 통신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넉넉한 데이터와 다양한 생활 맞춤 혜택을 제공했던 것이 흥행 요인"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고객인 군 병사들에게 더 좋은 혜택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4차산업부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