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주기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사진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기자협회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민 청문회'를 제안받고 정치적 편향성 등을 우려해 회원사들의 의견을 수렴한 후 청문회 제안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4일 한국기자협회는 지회장과 회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기자협회는 국회 고유 권한 중 하나인 장관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여야합의를 통해 진행되기를 바라고 있지만 민주당이 기자협회에 국민청문회 개최 공문을 보내온 이상 그에 대한 회신을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기자협회는 "여야가 청문회 일정을 협의하면 국민청문회는 자연히 취소되겠지만 현 협회 집행부는 전체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향후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로 했다"며 "여당의 제안을 받아들이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발생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은 한국기자협회와 방송기자연합회에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일정이 오는 26일까지 확정되지 않을 경우 두 협회가 주관하는 국민청문회를 열어달라고 요청하는 원내대표 명의의 공문을 보냈다. 집행부는 오는 26일까지 국민청문회 수용 여부에 대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