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업계 바가지요금 대책 머리맞댄다

[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여름철 피서지 '바가지요금' 피해를 줄이기 위해 관광업계가 자정대책을 만들기로 했다.

국내 지역별 관광협회와 주요 관광관련 업종별 협단체로 구성된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19일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에서 관광지 바가지요금 근절을 위한 관광계 긴급회의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협회 측은 "최근 일부 국내 관광지에서 바가지 요금 피해사례가 연이어 보도되는 등 병폐가 국내 관광 활성화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관광업계 자정노력과 개선을 위한 회의"라고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중앙회를 중심으로 한국호텔업협회, 강원도관광협회 등 관광계 업종ㆍ지역협회 관계자 10명이 참석한다. 관광지에서의 바가지요금에 대한 전반적 실태와 언론보도 내용을 공유하는 한편 근절방안을 논의키로 했다. 일선 현장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대책을 반영, 개선해 나가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회의를 마련했다.

윤영호 관광협회중앙회 회장은 "일본 수출규제 등 대외적 여건으로 관광계가 큰 어려움에 처해 있어 국내 관광 활성화가 어느 때보다 시급한 시기"라며 "관광지 바가지요금 보도로 국내 관광이 큰 타격을 입고 있어 하루 빨리 병폐를 근절해 국내관광이 활성화되도록 업계가 먼저 자성하고 의지를 모아 나가자"라고 말했다.

오는 22일에는 바가지요금 관련 보도에 자주 거론되는 강원도에서 지자체와 업계 등이 함께 참여한 바가지요금 근절 현장회의를 열고 의견을 수렴해 자정 결의문도 채택할 예정이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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