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영화 ‘나를 찾아줘’로 14년 만에 스크린 복귀…토론토 국제영화제 초청

사진=영화 '나를 찾아줘' 제공

[아시아경제 김희영 기자] 배우 이영애의 복귀작인 영화 ‘나를 찾아줘’가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나를 찾아줘’는 오는 9월5일부터 15일까지 개최되는 제44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디스커버리 섹션(Discovery Section)에 공식 초청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영애는 박찬욱 감독의 복수 3부작 그 대단원을 장식했던 영화 ‘친절한 금자씨’에서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이후 차기작에 대해 지속적인 기대와 관심을 모아왔다.

‘나를 찾아줘’에서 이영애는 아들을 잃어버린 실의와 죄책감, 그리움으로 시간을 보내면서도 아이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정연’ 역을 맡았다. 극중 자식을 잃어버린 부모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아픔부터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속 홀로 아들을 찾아 나서는 강인함까지 섬세한 연기로 소화했다.

또한 드라마 ‘비밀의 숲’을 통해 서늘한 카리스마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최근 스크린에서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배우 유재명이 파출소 ‘홍경장’ 역을 맡아 팽팽한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이원근, 박해준이 캐스팅 라인에 신뢰를 더하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한편 영화 ‘나를 찾아줘’는 6년 전 실종된 아들과 생김새부터 흉터 자국까지 똑같은 아이를 봤다는 의문의 연락을 받은 ‘정연’(이영애)이 낯선 마을로 아이를 찾아 나서며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오는 11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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