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현대홈쇼핑, 3분기 이후에도 안정적 실적 개선 기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현대홈쇼핑에 대해 올해 2분기 소비경기가 전체적으로 침체를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이뤘다며 3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현대홈쇼핑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현대L&C 합병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21.8% 증가한 5578억원, 영업이익은 42.0% 늘어난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차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 합병 효과(70억원)와 위성 송출수수료 소급 반영(30억원 추정)이 있었다고는 하지만 다른 유통기업과 비교해 긍정적인 실적 개선을 보였다”며 “전체 소비경기가 침체인 상황에서 거둔 실적 개선은 회사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추정했다.

현대홈쇼핑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한 9125억원, 영업이익은 19.2% 늘어난 468억원을 기록했다. 렌탈케어 매출은 74.3% 증가했고 적자폭도 22억원 축소됐다. 현대L&C 영업이익도 원가 안정과 해외 실적 개선으로 75억원을 기록하며 건전한 수익성 개선을 보였다.

올해 3분기 이후에도 안정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차 연구원은 “TV, 모바일 채널에서의 홈쇼핑 취급고 성장과 송출수수료 부담 완화, 렌탈부문 계정 수 증가와 적자 축소, 현대L&C 실적 정상화 등을 감안하면 3분기 이후로도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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