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소리성지 보성 ‘우리 가락 얼씨구 학당’ 운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 전남 보성군은 5일부터 한 달간 12개 읍면 마을회관에서 ‘우리 가락 얼씨구 학당’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편제 보성소리의 본고장 보성군 주민이 판소리 한 대목을 부를 수 있고 우리 소리를 즐길 수 있도록 보성 출신 명창들이 마을회관을 직접 찾아 판소리 및 국악 등 우리 가락을 가르친다.

이 기회를 통해 보성군은 군민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되고 우리의 고유문화가 보전 계승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업은 보성군 12개 읍면 36개소에서 주 1회, 총 144회로 이뤄지며,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판소리 한 대목과 민요, 국악기 체험 등 다채로운 판소리 교실로 8월의 무더위를 날려버릴 예정이다.

‘우리 가락 얼씨구 학당’ 강사는 전남도립국악단 창악 상임 단원이며 2006년 제14회 전국 임방울 명창대회 대통령상을 받은 ‘박춘맹 명창’과 1996년 목포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고 보성에서 후학양성에 힘을 쏟고 있는 ‘한정하 명창’, 전남도립국악단원으로 2011년 명창박록주국악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선민숙 명창’ 그리고 신세대 국악인 보성아리랑예술단 대표 ‘이유나’ 등 실력 있는 국악인 4명이 맡았다.

보성읍 주민 김 모 씨는 “이런 무더위에 마을회관까지 찾아와 흥겨운 판소리를 가르쳐 주니 매우 기대되며 이참에 우리 가락 판소리 한 대목을 배워 남들 앞에서 꼭 불러보고 싶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호남취재본부 박용철 기자<ⓒ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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